[뉴스토마토 류석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한컴)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드림시드'를 공식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컴의 '드림시드'는 한컴그룹의 전문 심사위원단과 한-중-일 펀딩 전문 기업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의 사업 기금 마련과 커뮤니티 기반의 공동기금 펀딩으로 온라인 투자 중개를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다. 드림시드 홈페이지(www.dreamsead.com)와 드림시드 앱을 통해 누구나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드림시드. 사진/한컴
드림시드의 주력 서비스는 '후원형'과 '기금형' 두 가지다.
후원형은 제품의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운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예약구매 방식의 후원을 연계하는 펀딩 서비스다. IT제품에서부터 가공농산물, 레저, 홈인테리어, 글로벌 펀딩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의 기금을 모금한다. 한컴은 향후 성공적인 펀딩 제품들을 신세계 그룹의 유통채널을 통해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한다.
기금형은 기존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형식의 서비스로, 개인이나 단체의 공동 기금 조성 시에 개인계좌가 아닌 공동계좌로 공동 관리할 수 있는 한국형 '계' 개념의 서비스이다. 모임 참여자들의 동의 없는 인출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 투명한 자금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드림시드를 운영하는 한컴 자회사 '한컴핀테크'는 금융, 유통 등 다각적 분야의 업무제휴를 지속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미 '신세계아이앤씨'와 제휴를 통해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보한 바 있으며, 온라인 홈쇼핑 전문 기업인 '라이브킹'과 제휴로 온라인상의 홈쇼핑 방송을 통한 마케팅도 진행하는 등 제휴를 통해 차별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컴은 제휴강화와 더불어 '기금형'의 펀딩 투자 연계를 지원하는 등 향후 크라우드 펀딩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국내 상장 1호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창립 25주년을 맞은 한컴이 소상공인과 스타트업들의 성공 디딤돌이 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적인 강점을 통해 한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