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 '집단 호흡기질환' 특이 소견 확인 안 돼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31명 조사 중
동물생명과학관 건물 공통적 요인 추정

입력 : 2015-10-29 오후 5:16:26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8일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원인미상의 호흡기질환 사례와 관련, 29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31명의 환자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31명의 환자는 모두 발열과 호흡기증상 등을 보인 사례로, 이들 중 23명은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서 치료 중이며 상대적으로 증상이 경미한 8명은 자택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31명의 원인미상 호흡기질환 사례는 모두 동물생명과학관 건물에서 근무하던 사람들로, 발병 시점은 최근 1주일 사이 집중됐다. 이를 토대로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건물과 관련된 공통적 요인에 의해 질환이 집단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환자 및 건물 내부에 대한 세균·바이러스 검사에서는 현재까지 특히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 대다수의 호흡기세균 및 바이러스는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브루셀라, 큐열, 레지오넬라 등에 대해서는 PCR 음성이나 항체가검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건국대는 28일부터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폐쇄 중이며, 지난 10월 8일부터 28일까지 해당 건물 출입자 중 발열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25일 해당 건물에서 SK그룹 공개채용시험이 치러진 사실이 확인돼, 시험 응시자 500명에 대해서도 이상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를 이용하도록 개별 공지됐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에서 원인 미상의 질병이 발생해 28일 오전 11시부터 해당 대학 건물이 폐쇄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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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