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스포츠 판권 사업과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인 ㈜IB월드와이드가 사명을 ㈜갤럭시아SM으로 변경했다.
갤럭시아SM은 30일 주주총회·이사회를 열고, 사명 변경안과 등기이사 선임안을 공식 통과시켰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이사는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 가종현 효성 전략본부 미래전략실장, 김천수 효성 화학PG CMO실장이며, 최종욱 에스엠컬처앤콘텐츠MC매니지먼트1본부 본부장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갤럭시아SM은 지난 8월25일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상호 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 및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갤럭시아SM이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향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제휴로 디지털 마케팅, 라이프스타일, 이벤트, 머천다이징, 헬스케어 등에서 경쟁력 있는 킬러 콘텐츠를 개발할 방침이다. 또한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와 중국 및 동남아지역 스포테인먼트 시장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심우택 갤럭시아SM 대표는 "갤럭시아SM은 창립 이래 스포츠 방송권과 스포츠 마케팅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온 기업으로서, 양사가 보유한 파워풀한 콘텐츠와 뉴미디어를 접목해 스포테인먼트 시장을 개척하고 한류의 새로운 전기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갤럭시아SM은 지난 2005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방송중계권 획득 후 케이블 TV 채널 엑스포츠(Xports)의 론칭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스포츠 방송 중계권을 획득해 이를 지상파 방송과 다른 케이블TV, IPTV, DMB 등 다양한 플랫폼 사업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더불어 여자골프 박인비(27·KB금융그룹), 리듬체조 손연재(21·연세대), 야구 추신수(33·텍사스) 등 한국 주요 스포츠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다.
현재 갤럭시아SM 최대주주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 장남인 조현준 사장이 지분 80%를 보유한 트리니티에셋매니지먼트(지분 37.01% 보유)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