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하고, 전 분기 대비 18.8% 증가한 4906억원을 기록했다"며 "우리의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지만 무난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시장 안정화가 지속된 가운데 마케팅비 등 제반 비용은 양호했지만, 가입비 감소와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의 제한적 증가 탓에 매출 성장은 정체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크로스 셀링을 통한 결합판매 효과와 가입자 기반 확대에 따른 협상력 증대가 기대된다"며 "경영권 프리미엄 금액은 다소 아쉽지만
SK브로드밴드(033630)와의 합병 비율까지 감안할 때 그리 불리한 조건은 아닐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