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0개월만에 처음으로 110조원대를 넘어섰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은 전일대비 1조 5343억원 증가한 110조 9783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이 110조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금융위기 전 9월 이후 10개월만의 일이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총액 역시 11개월만에 70조원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0월 892포인트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가 연초 이후 상승세를 지속함에 따라 주식형펀드가 보유한 종목의 가치도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자금유입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이날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505억원 빠져나갔으나 ETF를 제외하면 451억원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8일째 자금유출을 지속햇으며 이달들어 6963억원, 올들어 2조 1804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해외주식형펀드는 439억원의 신규자금이 들어와 4거래일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섰다.
특히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증권투자신탁 3(주식)종류C'로 856억원 순유입되는 등 중국펀드로 대거 자금이 유입됐다.
채권형펀드는 89억원 순유입됐으나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조 4895억원의 자금이 유출되면서 전체펀드는 1조 6099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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