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소영기자] 뉴욕증시가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셰브론 등 기업실적의 악화로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7.15p(+0.19%) 오른 9,171.61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도 0.73p(+0.07%) 상승한 987.48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5.80포인트(0.29%) 하락한 1,978.50를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0%였다"고 밝혀, 전문가 예상치인 -1.5%보다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의 7월 제조업지수도 2개월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점과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경제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고 밝힌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단기급등으로 인한 차익실현 매물 부담으로 증시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또 미국 2위의 석유회사인 셰브론의 2분기 순이익이 17억5000만달러(주당 87센트)로 작년 동기대비 71% 감소해 실망을 안겨줬다.
한편, 전날 3/4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가 -4% 하락한 25.12달러에 마감됐다.
뉴스토마토 박소영 기자 aalways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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