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의 올해 FA(자유계약선수) 최대어로 손꼽히던 데이비드 프라이스(30)가 현역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몸값을 받고 보스턴 레드삭스 유니폼을 입는다.
데이비드 프라이스(David Taylor Price). 사진/로이터통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라이스가 보스턴과 '계약기간 7년, 총액 2억17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연봉은 해마다 다르다. 2016~2018년 매년 3000만달러, 2019년 3100만 달러, 2020~2022년 매년 3200만달러다. 더불어 3년 이후에 나머지 계약을 포기하고 선수가 FA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프라이스에게 유리한 계약이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LA다저스와 계약한 클레이튼 커쇼(계약기간 7년, 총액 2억1500만달러)를 넘어서 현역 선수 중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투수가 됐다.
지난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선수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프라이스는 198㎝의 장신과 90마일 중후반의 강속구가 주무기다. 메이저리그 통산 104승 56패,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냈으며, 2012년에는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6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받았다. 올해 성적은 18승 5패, 평균자책점 2.45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