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억 넘게 쏟아진 외국인 매물이 부담이었다. 코스피는 반등 하루만에 반락했다. 간밤 마감된 뉴욕증시에서 IT와 인터넷비즈니스, 제약과 자동차관련주가 선전했지만 온기는 서울증시에 전달되지 않았다.
◇코스피 일간 추이(자료=이토마토)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2%, 14.64포인트 내린 2009.29에 마감했다.
개인은 1197억, 기관은 123억 매수했지만 외국인은 전기전자, 운송장비, 서비스업중심으로 3178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총 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00830),
현대모비스(012330),
SK하이닉스(000660)가 하락한 반면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
삼성화재(000810),
아모레G(002790),
한국항공우주(04781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제철(004020),
오리온(001800) 등은 상승했다.
주 의제인 온실가스 감축을 놓고 2020년까지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체제가 논의되고 있는 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와 관련해선 에너지원의 70% 가량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증권가는 중국의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원자력 비중 확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0.24% 하락했다.
외국인은 190억 매수한 반면 기관은 75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 기술성장기업(바이오),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제약은 오른 반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정보기기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이므로 200일선 회복전까지는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원달러는 6.30원 오른 1164.30에 마감했으며 상해종합지수는 2.33% 오른 3536.91에 거래를 마쳤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