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600억 '팔자'..코스피 60일선 이탈(마감)

입력 : 2015-12-03 오후 4:16:12
코스피가 외국인매도에 60일선마저 내줬다. 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6%, 15.22포인트 내린 1994.07에 마감했다.
 
2000.20선에서 소폭 하락출발한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와 OPEC 정례회의, 미국 11월 고용보고서를 앞둔 경계감에 장초반 1981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3조4342억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개인은 2108억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588억원, 기관은 75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2454억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3.8%), 섬유의복(-1.4%), 유통(-1.4%), 기계(-1.23%), 은행(-1.17%)업종의 낙폭이 컸다. 
 
 
종근당(185750)은 벨로라닙 임상에서 두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7% 하락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자프겐(ZFGN)은 60.58% 폭락했다. 
 
한국전력은 체코 스코다 프라하와 원전분야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소식에 0.4% 올랐으며 한전기술(052690), 우리기술(032820), 에너토크(019990), 비에이치아이(083650), 에너토크(019990)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07% 오른 690.7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55억, 외국인은 113억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2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금융, 기술성장기업(바이오), 비금속, IT부품이 오른 반면 컴퓨터서비스, 운송, 통신서비스는 하락했다. 
 
 
 
이날 거래대금 상위권엔  삼성전자(005930), 코다코(046070), 네오이녹스엔모크스, 바른전자(064520), 한미약품(128940) 등이 올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후 달러의 추가 강세 여부가 중요한 변수이며 코스피보다 코스닥시장의 상대 강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는 0.30원 오른 1164.60에 마감했으며 상해종합지수는 1.35% 상승한 3584.82에 거래를 마쳤다. 유안타증권은 상해종합지수 강세를 100대 도시 부동산 가격 회복과 중앙경제공작회의 기대감으로 해석했다. 
 
◇코스피 일간 추이(자료=이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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