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하고 자사가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브렌시스'를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브렌시스는 오리지널인 '에타너셉트;와 동일하게 성인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에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약가는 에타너셉트 대비 33.5% 낮다.
브렌시스의 효과와 안전성은 임상 3상을 통해 입증됐다. 임상 3상은 10개국가, 73개 병원에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96명을 대상으로 52주까지 진행됐다.
지난 11월에는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가 긍정적인 견해를 밝히며 류마티스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및 건선 치료제로 허가토록 지지한 표결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오소윤 한국MSD 다이버시파이드 사업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가 맺은 협력의 첫 결과물을 한국에서 먼저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브렌시스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헬스케어 비용의 부담 및 기존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MSD는 브렌시스를 처방 받은 환자들이 본인의 질환 및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웹사이트를 함께 오픈했다. 해당 사이트는 제품을 처방 받은 환자만 접속할 수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