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시 7~9급 공무원 임용 결과, 여풍(女風) 강세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4일 7∼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166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합격자 2166명 중 여성은 1144명으로 전체의 52.8%에 달했다.
지난해 51.3%에 비해 1.5%p 증가했다.
연령별로 20대가 1402명(64.7%)이고 30대 590명(27.2%), 40대 157명(7.2%), 50대 10명(0.5%), 10대 7명(0.3%)이다.
9급 최고령 합격자는 56세 남성, 7급은 51세 남성이었다.
거주지별로는 서울 620명(28.6%), 경기 853명(39.4%), 인천 128명(5.9%)으로 수도권 거주자가 73.9%(1601명)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고졸 이하가 35명(1.6%)이고 전문대 재학이 30명(1.4%), 전문대졸 161명(7.4%), 대학 재학 479명(22.1%), 대학 졸업 1396명(64.5%) 등이다.
장애인이 전체 채용인원의 7.5%인 162명, 저소득층이 9급 공개경쟁시험 인원의 7.9%인 131명을 차지했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 저소득층 1%)을 훨씬 웃돌았다.
경력단절자 및 일자리 공유를 위해 지난해 처음 모집하기 시작한 시간선택제는 231명이 합격했다.
직급별로 7급 144명, 8·9급 2천22명이고 직군별로 행정직군 1천276명, 기술직군 890명이다.
이와 별도로 기술계 고졸자 163명 선발 내용은 22일 최종 발표한다.
올해 신규 채용된 공무원들은 임용등록시 개인별 전문 분야를 신청한다. 이후 해당 분야에서 3년간 탐색기를 거친 뒤 희망하는 전문분야를 재신청한다.
내년 서울시 공채시험은 2월에 공고하고 6월에 개최한다.
지난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2015년도 서울시 공무원임용시험 필기시험에서 보건소 직원이 수험생들을 안내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