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황재균(28·롯데자이언츠)도 손아섭(27·롯데자이언츠)에 이어 자신을 원하는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미국 MLB 사무국으로부터 황재균에 대한 포스팅 결과를 받았다. 응찰액을 제시한 구단이 없음을 통보받고 이를 롯데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BO는 지난 달 26일 황재균과 롯데 구단의 뜻에 따라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을 했다. 먼저 기회를 줬던 손아섭의 MLB 진출 시도가 무응찰로 무산되자 곧바로 다음 차례인 황재균의 포스팅을 시도했던 것이다.
KBO의 요청을 받은 MLB 사무국은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난 1일 30개 구단에 황재균 포스팅을 알렸다. 그러나 나흘 동안 황재균 영입의사를 드러낸 팀은 전혀 없었다.
황재균은 올해 시즌 중에 '155안타(26홈런) 97타점, 타율 2할9푼'의 성적을 거뒀고, 시즌 후에는 '2015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 12'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