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혁 교수,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입력 : 2015-12-09 오후 1:08:51
중앙대학교병원은 오제혁 응급의학과 교수(사진)가 지난 5일 강동성심병원 일송홀에서 열린 2015 응급중환자영상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오제혁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응급질환에서 뼈 스캔 검사의 유용성'이란 논문을 통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초래된 심근 손상 환자에서 심초음파 검사 상 다른 이상 장애가 없음에도 심전도 변화나 흉통 등이 동반된 경우, 뼈 스캔 검사를 이용해 심근 손상 여부를 영상의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증례를 국내 최초로 보고했다.
 
기존에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심근손상이 초래된 경우에 심초음파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면, 심근효소 검사를 반복하며 지켜보는 것이 관례로 알려져 왔다.
 
오 교수는 "뼈 스캔 검사는 심장 MRI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심근 손상부위와 횡문근융해증으로 인한 근육 손상부위도 함께 진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앞으로 임상에서 유용한 진단법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저널인 영국병원의학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사진제공=중앙대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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