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은성종합사회복지관은 제주 아라중학교 1학년 김재환, 박정우 학생이 지난 11월29일에 실시된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서 제주 도내 최초이자, 전국 최연소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고 14일 밝혔다.
두 학생은 은성종합사회복지관과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 공동으로 개설하고, 금융자격증 교육전문 토마토패스에서 인터넷 강의를 제공한 금융영재교실을 통해서 6개월 간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에 최연소 합격한 김재환(왼쪽), 박정우 학생. 사진/은성사회복지관
자격증 시험에 합격한 김재환 학생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힘들었지만, 펀드투자권유대행인 시험을 준비하면서 조금씩 이해할수 있게 됐고, 이 기회를 발판으로 계속 노력해서 펀드매니저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정우 학생은 "학교 공부와는 달리 너무 어렵다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감과 흥미를 가지게 됐다"며 "이제 금융분야의 첫 걸음을 뗀 것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영재교육 대표강사인 김창학 탐라금융포럼 사무국장은 "이번에 합격한 중학생들은 학교수업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영재교실은 중학생 자유학기제 진로탐색 특화프로그램으로, 금융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때 실시됐다. 시험을 치른 후에 금융투자교육관 및 금융회사 등을 견학해 금융 실무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