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류석기자] 올해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 일정이 마무리가 됐다. 오랫동안 노력한 결실을 맺은 합격자들도 있겠지만, 반대로 많은 수험생들은 내년의 새로운 도전을 향해 절치부심하고 있을 것이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상대를 알고 자신을 알면 백번을 싸워도 모두 이길 수 있다. 이는 수험 생활에서도 적용될 수 있다. 또 준비하고 있는 시험의 특징을 살피고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는 것은 효율적인 수험 준비를 위한 첫 걸음이다.
이에 금융, 회계 자격증 교육전문 토마토패스에서 전산세무회계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정재우 교수와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에 마지막 시험인 65회 전산세무회계 자격시험을 총정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정재우 교수와의 일문일답.
◇정재우 교수. 사진/토마토패스
- 제65회 전산회계 자격시험 난이도는 어땠나.
▲이번 전산회계 2급의 경우 비교적 쉽게 출제해 기초원리를 다지도록 유도한 시험이었다. 강의 내용만 충실하게 학습했다면 무난하게 합격했을 정도의 난이도라고 본다.
전산회계 1급의 경우도 전산세무과정에서 주로 출제 되는 문제인 재고자산의 저가법이 포함돼 있었지만 합격의 당락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 전산세무 시험은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많다.
▲기존 전산세무 자격시험은 매회차별 난이도가 들쭉날쭉하면서 응시생들의 원성을 사온 바 있다. 또 '매회 마지막 시험은 비교적 쉽다'라는 징크스가 이번에 깨졌다는 것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전산세무 시험은 세무회계 분야를 실전적으로 적용하기 위해 실무 위주로 출제하고 있는 추세다. 세무회계 이론의 집중적인 교육을 유도하기 위한 시험었다.
때문에 전산세무 시험의 경우 실무에 부합하게 문제가 출제되다 보니 수험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 전산세무 시험에는 주로 어떤 문제들이 출제됐나.
▲전산세무 2급의 경우 부가가치세·소득세 이론시험과 더불어 부가가치세 실무시험에서 처음으로 수정신고서가 출제되어 실무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전산세무 1급은 시간 소모가 많이되는 효과분석의 이론문제(오류수정, 국고보조금 추정, 배부차이 조정)와 소득세 실무시험에서 중도퇴사자의 작업 문제가 출제돼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했다.
법인조정 문제(전기수입금액의 추인, 유가증권의 저가구입, 만기보유증권의 유효이자율법, 자본금과적립금조정명세서)의 경우 출제 빈도가 적었던 문제인데 이번에는 모두 출제되어 세세한 학습을 하지 않았다면, 합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시험 출제 경향에 따른 토마토패스의 전략은 무엇인가.
▲최근 전산회계 자격시험에서 계정분석 문제와 각 계정별 효과분석 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 이에 토마스패스의 전산세무회계 강의는 이러한 추세를 정확하게 예측해 계정의 해석과 거래가 각 계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강조하고 있다.
또 전산세무 자격시험에서는 세무회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출제 빈도수와 상관없이 모든 단원에 실무를 적용했다.
토마토패스 수강생들이 이번 회차 시험에서 문제를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문제가 출제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출제 빈도수와 상관없이 모든 단원에 실무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어려운 시험임에도 불구하고 토마토패스의 전산세무과정의 수험생들 중에서는 많은 합격생이 배출 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석 기자 seokitno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