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내년 1분기 낙폭과대주 반등이 기대된다고 18일 판단했다.

 

안현국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많이 오른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부담된다면 이미 큰 폭으로 하락한 종목의 반등 시기에 주목하는 것도 고민을 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이어 "지난 2010년 말 이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중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365개 종목을 기준으로 12개월간 주가 수익률이 가장 낮았던 30개 종목을 선별했다"며 "이들 종목의 2개월 수익률 평균을 산출한 결과, 12월 말과 1월 말에 투자해 2개월 간 보유하는 전략이 다른 달보다 우월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기적으로는 직전 연도에 낙폭이 컸던 종목이 연초 들어 수익률 키 맞추기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지난해 종가 대비 수익률이 가장 낮은 종목으로는 대우조선해양(04266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한전선(001440), 현대상선(011200), KH바텍(060720) 등이 있는데 내년 초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