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사치세 4300만달러…리그 최고

입력 : 2015-12-21 오전 9:10:24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류현진(28·LA다저스)의 소속팀인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팀 LA다저스가 사치세로 역대 최고금액인 4360만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한화로 516억2200만원에 달한다.
 
20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다저스는 올해 연봉과 수당 등을 합해서 모두 2억9790만달러(한화 3527억1360만원)를 선수 임금으로 지급했다.
 
메이저리그는 선수단 연봉 총액으로 기준으로 일정 금액 이상 쓴 구단에 사치세를 부과한다. 사치세는 선수 권익 및 리그 발전 기금 등으로 쓰인다.
 
'돈잔치'를 벌여 사치세를 납부하는 팀이 올해는 사상 최초로 4개팀이었다. 다저스에 이어 뉴욕 양키스가 2610만달러(한화 약 309억200만원)를, 보스턴은 180만달러(한화 약 21억3100만원)를 부과받았다. 구단 창단이래 올해 처음 사치세를 내는 샌프란시스코는 130만달러(한화 약 15억3900만원)를 물어야 한다.
 
4개구단 사치세 총액은 7280만달러(한화 약 861억9500만원)로 단일 시즌 사상 최고액이다.
 
그렇지만 AP통신은 "선수 몸값에 들인 돈이 성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현실에 대해 꼬집었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캔자스시티는 선수단 임금으로 1억2900만달러(한화 약 1527억3600만원)를 써 13위를 기록했다. 준우승팀인 뉴욕 메츠는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302억4000만원)로 19위다.
 
한편 메이저리그 선수협회가 발표한 지난 8월31일 기준 빅리그 로스터와 부상자 명단에 든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395만 달러(한화 약 46억7600만원)로 작년보다 3.5% 인상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집계로는 평균 384만달러(한화 약 45억4600만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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