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편의점 먹거리 키워드는 '건강'"

입력 : 2015-12-21 오전 10:45:44
GS25 닭가슴살 건강도시락. (사진제공=GS리테일)
2016년에는 편의점 먹거리에 새로운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그동안 '간편함'과 '푸짐한 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새해부터는 잡곡밥과 닭가슴살, 연두부, 버섯 등이 담긴 '건강' 콘셉트의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016년 도시락과 주먹밥 등 프레시 푸드(FRESH FOOD) 키워드를 '건강'으로 정하고 건강 먹거리 라인을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GS25가 선보일 건강먹거리 시리즈는 닭가슴살, 버섯, 잡곡, 샐러드 등을 주 식재료로 사용하고 칼로리, 나트륨, 당을 줄이는 조리법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에 감칠맛을 살린 상품이다.
 
GS25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들에게 편의점 먹거리를 통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방법을 지속 고민해 왔으며, 2016년을 맞아 그동안 계획해 온 건강시리즈를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GS25는 건강도시락 1종과 2종의 건강주먹밥 개발이 완료되었으며, 패키지 디자인 등 세부 사항이 마무리 되는 이달 중으로 첫 선을 보인 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건강시리즈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일 건강도시락은 흑미, 팥, 렌틸콩 등을 사용한 잡곡밥과 찐 닭가슴살, 연두부, 샐러드와 반숙란, 야채볶음으로 구성됐으며, 주먹밥 역시 잡곡밥과 버섯, 야채, 닭가슴살 등 식재료로 조리해 칼로리는 낮추면서 맛과 영양소는 챙길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다이어트와 체형관리를 위해 저칼로리 식단을 찾는 고객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적당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은 한정돼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GS25는 전국 점포에서 건강시리즈 상품을 판매함으로써 고객 접근성을 크게 높여 담백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신규 고객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집에서 닭가슴살 등을 직접 찌거나 굽는 등 건강식을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선택의 폭도 넓혀 고객 만족감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호민 GS리테일 편의점 FRESH FOOD팀장은 "맛있고 간편한 한 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건강'까지 편의점 도시락에 담았다"며 "올해 첫 선을 보인 후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건강시리즈 상품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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