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정부의 사적연금 활성화 대책이 중장기 정책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22일 판단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0일 정부는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방안'을 발표했는데 연금 제도 규제를 완화하고,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여러 정책이 포함돼있다"며 "11조원 규모의 퇴직연금에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7.5%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해외 사례를 보면, 정부의 퇴직연금 지원 정책은 중장기 효과를 가져왔다"며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선진국의 연금 상품은 증가 추세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그는 "은퇴자산 형성을 위해 정부는 위험자산 편입 확대와 지불 방식의 연금화를 유도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사적 연금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정부의 정책 유도에 따른 중장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