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내년부터 향후 2년간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의 공인구는 '스카이라인 AAK-100'으로 통일된다.

 

KBO는 내년도 프로야구 KBO리그의 단일 경기사용구 공급업체로 ㈜스카이라인스포츠를 최종 확정하고, 향후 2년(2016~2017년) 동안 프로야구 경기에 쓰는 공으로 '스카이라인 AAK-100'을 택한다고 22일 발표했다. 스카이라인 AAK-100은 KBO 시범경기와 정규시즌, 올스타전, 포스트시즌까지 KBO리그 모든 경기에서 사용된다.

 

스카이라인스포츠는 지난 8월 열린 단일 경기사용구 입찰에서 평가위원회로부터 응찰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아 KBO리그 단일 경기사용구 우선협상자로서 선정됐다. 이후 KBO와 경기사용구의 제조 및 품질 관리, 납품 등에 대한 세부적인 협상을 진행해왔다.

 

또한 KBO는 퓨처스리그(2군리그)에서는 차점업체인 아이엘비(ILB)의 '아이엘비 IA-100'을 경기사용구로 확정했다.

 

한편 KBO는 단일 경기사용구 도입에 따라 야구공 공인규정을 더욱 강화하면서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사용구 공정성을 확보하고자 KBO가 공인구를 제작업체로부터 납품받고, 이후 이 공인구를 각 팀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또한 공인구 업체는 수시검사를 통해 공인규정 제조 기준을 위반하거나, 3개월 치 재고 확보 규정을 위반할 경우 1년 기준으로 1회 위반 시 제재금 1000만원, 2회 위반 시 제재금 3000만원, 3회 위반 시 계약 해지의 조치를 당한다. 계약 기간인 2년 동안 총 4회에 걸쳐 규정을 위반할 경우에도 계약을 즉시 해지하도록 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