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의 투수 조상우가 억대 연봉자가 됐다.
넥센은 21일 한현희, 조상우 등 투수 총 6명과 2016년도 연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45경기에 나서 123.1이닝동안 '11승 4패 10홀드,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거두며 데뷔 후 처음 두 자리 수 승리를 거둔 한현희는 올해 받던 2억3000만원 대비 7000만원(30.4%)이 인상된 3억원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맺었다.
계약 후 한현희는 "좋은 대우를 해줘 감사하다. 팔꿈치 수술을 앞두고 있는데, 수술 잘 받고 재활 훈련 열심히 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몸 관리 잘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묵직한 볼을 뿌리며 팀의 필승조로 활약한 조상우는 올해 93.1이닝동안 '8승 5패 19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9'의 성적을 낸 끝에, 올해 연봉 6800만원에서 1억200만원(150%) 오른 1억7000만원에 2016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조상우는 "올해는 내게 무척 특별한 시즌이었다. 데뷔 후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고, 국가대표도 발탁됐다"고 한 시즌을 돌아본 후 "쉼 없이 달려왔는데 연말에 좋은 연봉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기쁘다. 내년에도 주어진 보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이밖에 올해 4000만원과 2700만원을 받던 하영민과 김택형은 각각 5500만원(1500만원(37.5%) 인상)과 4400만원(1700만원(63%) 인상)으로 계약했고, 올해 6000만원을 받던 김상수와 2700만원을 받던 신명수는 동일한 금액에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
21일 2016시즌 연봉 계약을 확정한 넥센 히어로즈 선수 및 계약 내역.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