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증가 등으로 손해보험사의 보험금지급이 증가하면서 순익이 감소했다. 반면 주가회복등의 영향으로 생명보험사는 투자손익이 증가하면서 수익이 증가해 희비가 교차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9회계연도 1분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7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782억원보다 1227억원(21.2%) 증가했다.
이는 주식시장 회복에 따른 투자손익이 1426억원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2개 생보사 가운데 18개사 흑자를 보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당기순이익 증가로 인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0.1% 포인트와 0.7%포인트 상승한 0.9%와 12.6%를 나타냈다.
생보사의 수입보험료는 17조 516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8조 2842억원보다 7657억원 감소했다. 이는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변액보험 등 투자형 상품의 신계약 감소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6월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은 228.9%로 당기순이익 증가와 매도가는 증권평가이익 확대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14.6% 포인트 증가했다.
손보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은 557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465억원보다 886억원(13.7%) 감소했다. 이는 지급보험금 증가%등으로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67.7%에서 70.7%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30개 손보사 가운데 23곳이 흑자를 냈다. ROA와 ROE는 당기순이익 감소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0.9% 포인트와 5.9% 포인트 하락한 3.0%와 20.8%를 기록했다.
손보사 보유보험료는 9조 72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조 7218억원보다 1조 73억원(11.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