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순영기자] 금일 시장은 중국과 뉴욕증시 엇갈림 속에 방향성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초가는 뉴욕증시가 결정하고 장중은 중국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포인트이다. 일본이나 국내 증시 모두 현물매수강도가 줄어든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매매 영향도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
종목별로는 주도주 건재 속에 확산여부도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IT, 자동차주의 상승 속에 코스닥의 관련 부품주가 주목대상이다.
현물전략 : 변준호 교보증권 연구원
- 엇갈린 해외증시. 투자포인트는 무엇으로 보는가?
▲ 현재 증시의 부담요인으로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긴축 가능성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중국증시의 안정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것은 중국정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정부의 안정화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현재 상하이종합지수가 기술적으로 과매도 국면에 있기 때문에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 둔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현대차와 삼성전자 등 주도주 중심으로 계속 시장을 봐야하는것인지, 전략과 관심업종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경쟁력 강화가 현실화되고 있고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부분의 민감주들은 가격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인데 IT와 자동차는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줄어드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매력적이라 볼 수 있겠다.
수출주들에게는 원·달러환율의 하락이 부담 요인이 될 것이지만 8,9월 유가 상승과 달러 수요의 계절적 특수성으로 환율하락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다.
선물전략 : 박만석 BNG투자증권 이사
- 선물 203선에서 다시 밀리고 있는데 변한 것이 없는 시장인지.
▲ 상하이 증시가 주요 지지선인 2800선이 무너지면서 전일 전형적인 약세장을 기록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장초반 중국 영향을 받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이틀 연속 반등했다.
이같은 디커플링이 계속되는지 봐야겠고 중국증시는 다음 지지선인 2600선을 지켜내는지 봐야겠다. 미국쪽에서 7월 경기선행지수와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확인해야 할 지표인데 괜찮을 것 같다
이에 힘입어 다우지수 9400선을 돌파하는 지를 외국인선물매매와 함께 살펴보겠다.
- 선물지수 200선-203선에서의 박스권 전략 여전한 것인지.
▲ 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본다. 전일처럼 일정한 레인지 안에서 매매를 하되 중국증시 반등시 매도한 후 수익실현 후 재매수하는 전략이 여전히 좋다
일본증시 전망 : 김형준 동부증권 연구원
▲ 일본에서는 두가지 특징이 최근 감지되고 있다. 2분기 실적발표 마무리로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고 외국인의 선물 매매에 따라 등락이 결정되고 있다는 점. 오는 30일 치뤄지는 중의원 선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영향을 줄 것 같다. 제한된 움직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