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042660)이 지난해 말 인도 예정이었던 드릴십 2척에 대해 발주자측과 인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대우조선해양 전경. 사진/뉴시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3년 7월 미주지역 선사와 드릴십 2척에 대해 1조 2486억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도 연장 합의에 따라 이 2척의 드릴십은 각각 오는 2018년 4월 초와 2019년 1월말까지 인도된다. 이 드릴십 2척의 인도 기한은 지난해 12월31일까지였다.
회사 측은 "이번 합의로 계약 취소와 인도 지연 시 지불해야하는 인도지연배상금에 대한 리스크는 해소됐다"며 "인도 연장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부분은 발주자 측으로부터 보상받는 것으로 합의함에 따라 향후 매출 및 손익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