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대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한 선관위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일인 12일 오후 2차 투표인 결선 투표에서 '김병원 후보를 찍어 달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선거인단에 발송된 사실이 확인됐다.
문자메시지 발신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앞선 1차 투표에서 3위에 그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한 최모 후보의 이름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23대 농협중앙회장 결선 투표에서는 김병원(63) 전 농협양곡 대표가 총 290표 중 163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