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로 인한 시장 부활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2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림산업 연구원은 “대형 건설사 중 이란 이슈의 수혜를 가장 먼저 받을 건설사는 대림산업”이라며 “이란에서 공사잔고를 보유한 유일한 건설사이며,
GS건설(006360),
현대건설(000720)과 함께 이란에서 가장 많은 현장경험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윤호 연구원은 “지난해 말 대림산업의 이란 공사잔고는 1000억원에 불과하지만 경제제재 기간에 공사현장 사무소를 유지했다”며 “향후 플랜트 발주 재개 시 가장 빠른 접근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주력시장인 사우디에서 공사손실 발생과 수주 축소로 인해 대림산업이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이란 시장 부활은 대림산업 신규수주 경쟁력 회복의 키포인트라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