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딤채쿡 한달에 5000대 팔겠다"…쿠쿠·쿠첸에 도전장

입력 : 2016-01-21 오후 6:32:26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대유위니아가 프리미엄 IH(인덕션히팅) 전기압력밥솥 '딤채쿡'의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쿠쿠전자(192400)쿠첸(225650)이 양분한 밥솥 시장에서 의미있는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강한 도전정신도 내비쳤다.
 
최준봉 딤채쿡 사업부장은 21일 롯데하이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팀채쿡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 달에 5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현재 쿠쿠전자와 쿠첸이 꿰차고 있는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딤채쿡은 대유위니아가 주방가전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10인용 프리미엄 IH 전기압력밥솥이다. 과학적인 쌀알 불림 공정으로 밥 알 터짐 비율을 감소시킨 '알파 백미 모드', 밥솥 내부에 강력하고 효율적인 열대류를 돕는 '웨이브 스테인리스 내솥', 최고 열효율을 자랑하는 '나노 알파 H(heating) 시스템' 등이 적용돼 밥알 속까지 골고루 익힌 밥맛을 선사한다. 5인치 터치 LCD(액정표시장치), 모션센서, 스마트홈 기능도 탑재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대유위니아는 올해 목표 시장 점유율을 10%로 제시했다. 차후 중저가 제품 등으로 라인업을 넓혀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국내 전기 압력밥솥 시장 규모가 연간 600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내년엔 전기밥솥으로 600억원 이상 매출을 내겠다는 얘기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김치냉장고에 쏠려있는 비중도 낮추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현재 대유위니아 전체 매출에서 김치냉장고는 70% 정도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높은 편중성은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이를 올해 60%, 내년에는 50%로 낮춰 김치냉장고의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 비중을 균형있게 가져간다는 전략이다. 
 
중국시장으로 판로도 넓힐 계획이다. 최준봉 사업부장은 "중국 현지 업체 3곳과 협력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상반기 안에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준봉 딤채쿡 사업부장이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딤채쿡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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