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유아기 ADHD 조기발견과 조기치료법

(의학전문기자단)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 대표원장

입력 : 2016-01-25 오전 6:00:00
만 1~3세는 뇌면역치료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고위험군을 완치 시킬 수 있는 골든타임이다.
 
출생 이후부터 만 3세까지는 뇌 발달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며 기본적인 발달을 완성시키는 시기이다. 출생 직후 성인에 25% 정도의 무게에 해당하던 뇌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여 만3세경이면 80%가 넘는 무게를 나타내게 된다. 뇌의 무게와 용량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면에서도 기본적인 구성을 완성시킨다. 시각, 언어, 인지 등 출생 후에 발달되는 대뇌 기능 거의 대부분이 이시기에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된다. 유전적인 ADHD나 태중에서 이상환경으로 발생되는 ADHD도 모두 이시기를 거치며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된다. 즉 뇌의 정상기능만 완성되는 시기가 아니라 유전적인 뇌도 이사이 완성된다.
 
그러므로 이 시기에 개입하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면 우리는 유전적인 ADHD가 악화된 형태로 발현되는 것을 근본적으로 차단시키거나 현격하게 증세를 완화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ADHD 고위험군 아동에게서 돌 이전에 관찰되는 이상증세는 ADHD 증세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수면이상과 짜증과다, 눈맞춤 저하, 애착관계 저하 등 ADHD 고위험군의 징후들은 자폐성 장애나 저체중 발달장애 환아 등에도 나타나는 공통증세이다. 이는 특정 질환의 징후라기 보다는 뇌에서 진행되는 이상발달 – 아마도 이상면역반응의 결과 - 일 것이라 추정된다. 즉 출생 이후에 이상면역반응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며 뇌의 이상발달이 고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경우 한방치료는 매우 효과적이었음은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확인된다. 영유아들의 수면이상을 현대의학에서는 질병으로 보지 않는다. 그러나 한방에서는 이를 질환으로 보아 안정적인 수면을 유지할 수 있도록 치료를 진행하였다. 그 대표적인 질환이 야제증과 야경증이다. 야제증은 아이가 밤에 자다가 울면서 수면을 안정적으로 지속하지 못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야경증은 밤이연 아이가 수면전후로 깜짝깜짝 놀라며 수면을 이루지 못하는 신경과민 현상을 말한다. 이런 경우 아이의 안정적 수면을 유지하고 숙면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특효치료 처방들은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다. 또한 아이들의 지나친 짜증과 공격적인 분노 역시 질환으로 인식하여 아동에게 간열이 많은 증세를 보인다고 인식하고 치료를 진행하였다. 예를 들어 아동 분노발작의 경우 양방적으로는 방치대상이지만 한방적으로는 어렵지 않게 치료하여 아동의 정서나 분노에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며 성장하도록 유도해 왔다.
 
본원에서 이루어진 뇌면역치료의 경험은 더욱 유익하며 효과적이다. 아이토마토에서는 영유아에게서 진행되는 급성자폐증세들이나 미숙아 저체중아들의 인지저하 현상 그리고 자페증 형성기에 뇌의인지기능저하를 에방하는 치료를 진행하여 왔다. 이때에 사용되는 치료법은 뇌면역과 영양요법으로 영유아기 ADHD와 동일한 치료법이 적용된다. 치료과정을 거치며 아동들은 눈맞춤이 급격히 증가하고 사회적인 행동과 관계형성도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내었다. 뇌면역요법이 나타나는 효과는 당연히 영유아기 ADHD 고위험군에도 유효하다.
 
유전적인 ADHD가 발현되는 영유아기 ADHD 고위험군을 발견할 수 있는 시기는 돌을 경과한 시기들이다. 그 이후라면 만2세를 경과하며 만 3세에 이르는 시기가 ADDH를 근원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일 것이다. 조기발견에 이은 조기치료, ADHD의 위험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일 것이다.
 
 
◇ 김문주 아이토마토한방병원 대표원장
 
- 연세대학교 생명공학 졸업
- 경원대학교 한의학과 졸업
- (전) 한의사협회 보험약무이사
- (전) 한의사협회 보험위원
- (현) 한의학 발전을 위한 열린포럼 운영위원
- (현)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부원장
- (전) 자연인 한의원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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