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효율화사업 초저금리 1.45% 지원

총 4차례 금리 인하, 시민 부담 낮춰

입력 : 2016-02-15 오후 1:09:15
서울시가 단열창호, 고효율보일러, LED조명 교체 등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하는 주택과 건물에 연 1.45%의 초저금리로 융자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15일 시에 따르면 주택의 경우 1가구당 최대 1500만원, 건물은 최대 20억원 한도로, 융자지원 금액은 총 150억원 규모다.
 
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2 에너지살림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0%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꾸준히 금리 인하를 추진해 올해에도 지난해 1.75%에서 0.3% 낮췄다.
 
또한, 올해부터 주택 부문 지원 한도 금액을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상향해 신청인이 부담되는 비용 때문에 공사규모를 축소하거나, 시공제품의 성능을 하향조정하는 사례를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2015년 한 해 동안 총 130억원을 에너지효율화 사업에 지원(주택 86억원, 건물 44억원)해 단열창호·고효율보일러·LED조명 교체 등으로 에너지사용량 3563TOE/년을 절감했다.
 
주택부문 시설개선은 단열 창호, 벽체 단열, 고효율 보일러, LED 조명 순이며, 건물부문은 LED 조명 교체, 냉·난방개선, 단열 개선, 폐열회수 시스템 설치 순으로 공사 비율이 높았다.
 
2012~2015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추진으로 에너지사용량을 총 12만7746TOE/년을 줄였으며, 온실가스 배출량 27만5천톤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0억950만그루를 심거나, 여의도 면적의 86배에 해당하는 숲을 조성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에너지 효율화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경우, 서울시 홈페이지(http://seoul.go.kr)에서 융자지원 규모와 신청방법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2133-3575~9) 또는 다산콜(120)을 통해서도 문의할 수 있다.
 
정환중 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출 금리를 낮추고, 지원 한도를 높이는 등 지원 조건을 개선한 만큼 효율화사업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 에너지효율화사업 지원기준표.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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