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표적항암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 지정

입력 : 2016-02-15 오후 5:35:15
부광약품(003000)은 자체 개발중인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의 3차치료제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아파티닙은 암세포에서 분비하는 혈관신생인자인 'VEGF'가 결합하는 수용체중에서 'VEGFR-2'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동시에 부작용은 최소화시킨 치료제다.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던 다국가 임상1상, 전기 임상2상 중 1상 결과를 지난 2015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이미 지난 2014년 10월 위암의 3차 치료제로서 허가를 받고 판매가 개시됐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위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생명연장의 희망을 주기 위한 3차 치료제 개발이 절실하다"며 "아파티닙이 개발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됨에 따라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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