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중국은행감독위원회(이하 '은감위')가 하반기 중국은행들의 대출 증가세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류밍캉 은행감독위원회 위원장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G10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무수익 여신이 줄어든 후 하반기 대출 증가 속도가 점차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현재 중국 은행들의 대출 속도는 적절하고 합리적인 수준"이라며 "비록 상반기 대출이 크게 증가했지만, 무수익 여신 비율이 줄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중국의 신규대출은 7조3700억위안(1조1000억달러)에 달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반기 들어 대출 증가율이 크게 줄면서 7월은 3559억위안, 8월 신규대출 규모는 연중 최저치인 3200억위안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