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가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오는 10월 '녹색산업종합보험'과 '서비스종합보험'을 도입한다.
유창무 수보 사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7일 기자간담회에서 다음해 수출보험 총량공급 확대와 신규 보험제도의 도입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녹색종합보험은 주요 녹색산업에 대한 수출보험 한도를 최대 2배로 확대하고 수출보험료도 20%까지 할인 우대 적용한다.
보험적용대상인 녹색산업은 ▲ 신재생에너지산업(태양에너지, 풍력, 해양에너지 등) ▲ 화석연료 청정산업(석탄액화,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 등) ▲ 고도 물처리산업(해수담수화산업, 댐 등 상수원 개발산업 등) ▲ 정보기술(IT) 융합시스템산업·발광다이오드(LED) 응용 등▲ 신소재ㆍ나노융합(스마트섬유의류) ▲ 바이오산업(바이오진단시스템, 유기ㆍ친환경제품 등) 등이다.
이날 유 사장은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수출보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상경영기조를 지속유지하고 내년에도 수출보험 총량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보에 따르면 수보의 지원실적은 지난해 130조원에서 올해 170조원으로 예상된다.
부문별로는 IT, 반도체 등 일반소비재가 지난해 106조9000억원에서 올해 139조원으로 약 32조원 증가했으며, 자본재와 해외자원개발 지원도 지난해 11조6000억원에서 24조원으로 늘었다.
아울러 유 사장은 "중소기업이 보다 손쉽고 안전하게 환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 6월에 출시한 '범위제한 환변동보험'제도를 대폭 손질해 오는 8일부터 새로 출시할 방침"이라고 멀했다.
또 그는 "금융위기라는 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올해 비상경영계획 목표 170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