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공계약정보 여기에 다 있네

서울계약마당, 47개 기관 계약정보 통합

입력 : 2016-02-18 오전 10:24:57
서울시,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조달청, 행정자치부, 중소기업중앙회 등 47개 기관에 분산됐던 서울 관련 모든 계약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1년 3개월간의 ‘서울계약마당’(http://contract.seoul.go.kr)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47개 기관, 계약정보 31만건, 희망기업 정보 13만건을 실시간으로 연계해 18일부터 공개한다.
 
이 곳에서는 발주계획부터 입찰 전 과정, 대가지급까지 31만건(18일 기준)의 모든 계약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서울과 관련된 공공 공사·용역 등에 입찰을 원하는 기업과 업체들이 정보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그동안 발주계획은 각 홈페이지, 입찰단계는 조달청(G2B), 계약 후 계약정보는 행자부(e-호조)에서 각각 관리·공개됐다.
 
또한, 장애인기업, 여성기업, 중소기업 등 우수제품을 생산·판매하는 13만5000개 소규모 사회적 취약기업(희망기업)과 제품정보를 망라해 공공기관은 물론 시민들도 희망기업 제품 구매를 쉽게 할 수 있다.
 
조달청이 보유한 5600여개 부정당업자 제제정보, 국토교통부(One PMIS)의 1100여개 건설업체 행정처분 이력을 공유해 부적절한 업체와의 계약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업 품질을 높인다.
 
서울계약마당은 기존 연간 발주계획을 일정금액 이상만 연초에 한꺼번에 공개하던 것을 확대해, 기관 및 부서별로 모든 공사·물품·용역에 대해 발주시기·담당자 연락처를 분기마다 공개한다.
 
모든 입찰 진행과정을 조달청(G2B)와 연계해 입찰공고문, 제안요청서 등 7만9000여건을 공개하고, 낙찰 단계에선 입찰참가업체, 입찰금액 및 순위 등을 제공해 투명성을 높였다.
 
계약 상세내용, 계약업체, 하도급, 변경계약, 대금지급 등 계약과 관련한 모든정보를 행자부(e-호조) 계약정보 23만여건과 연계해 해당 기업들에 책임있는 사업 수행을 유도한다.
 
장애인기업,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여성기업, 자활기업 등에 대한 정보도 중소기업중앙회 공공구매종합정보시스템에서 관리하는 기업정보 13만5000건을 연계해 품목·지역·분류별로 찾아볼 수 있다.
 
이밖에 서울시 직원용 서울계약마당에선 기업별 계약실적과 일반현황, 인증정보, 납품내역, 행정처분 이력을 볼 수 있어 부적절 업체와의 계약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조욱형 서울시 재무국장은 “제각각 제공되던 계약정보가 한 곳에 공개되면서 입찰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참가 기회가 확대되고 계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8일부터 운영하는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사진/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 캡처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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