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유가 급등 속 3대 지수 모두 1% 넘게 상승

입력 : 2016-02-23 오전 6:33:11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28.67포인트(1.39%) 상승한 1만6620.6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72포인트(1.45%) 오른 1945.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66.18포인트(1.47%) 상승한 4570.6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주간 원유채굴 장비 수 감소 소식과 올해와 내년 미국 셰일오일 생산이 감소할 것이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 등에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6.21%) 상승한 배럴당 31.43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3달러(5.24%) 오른 배럴당 3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중기전망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량은 올해와 내년에 감소할 것”이라며 “올해의 경우 일일 60만배럴, 내년에는 2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에너지와 원자재 업종이 3% 가량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알코아가 13% 넘게 상승했고, 유가 급등에 쉐브론이 3% 가까이 올랐다. 반면, 엑손모빌은 0.2% 가량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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