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생산량 동결

입력 : 2009-09-10 오전 8:53:39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량 쿼터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차킵 켈릴 알제리 석유장관은 10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OPEC 회의 이후 "하루 2484만5000배럴인 총 생산량 쿼터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세번째 동결이다.
 
세계 원유 공급량의 40%를 담당하는 OPEC은 원유가가 랠리를 펼침에 따라 생산량을 변동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제유가는 지난달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왕 압둘라가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제시한 배럴당 75달러 수준에 도달하는 등 올 들어 61% 오름세를 보였다.
 
쿠웨이트와 베네수엘라 등을 포함한 OPEC 회원들의 석유장관들도 이번 OPEC 회의에 앞서 생산량을 변경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세계 금융위기 이후 OPEC은 세 번의 회의를 거치면서 하루 420만배럴의 감산을 결정했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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