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정부가 공공기관 올해 출자회사 정리 현황을 점검한 결과 8월말까지 점검대상 131개사 중 22개사의 지분매각이 끝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공공기관 출자회사 정리상황을 점검한 결과 131개 출자회사 가운데 22개사의 지분매각이 끝났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내놓은 제5차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르면 전체 정리대상 중 지분매각하기로 한 회사는 111개, 청산·폐지 대상 17개, 통폐합 대상은 3개사다.
지분매각 대상 가운데 올해부터 매각착수한 회사는 공공기관 25곳에서 출자한 총 73개사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19개), 신용보증기금(7개), 컨테이너부두공단(4개), 예금보험공사(4개), 한국가스공사(3개) 등이다.
올해 매각착수 대상 중 60개사는 현재 자산평가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22개사는 매각이 완료됐다.
내년부터 매각하기로 한 곳은 38개사로 이 중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서 출자한 중소기업 창업연계 투자회사 25개는 별도의 매각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투자종료 기간인 오는 2012년안에 출자금을 즉시 회수할 수 있다.
나머지 내년 매각대상 회사 중 현재 도로공사의 하이플러스카드, 서울춘천고속도로, 가스기술공사의 경기 CES, 광물자원공사의 NRC는 이사회의결을 거쳐 매각심사위원회 구성까지 마쳤다.
청산·폐지하기로 한 17개사 중 청산 완료된 곳은 3개사로 집계됐다.
대상회사는 한국전력의 한전중국국제유합회사와 가스공사의 한국가스냉열, 한은캐피탈의 메트로폴리탄(Metropolitan.Co.Ltd) 등이다.
청산·폐지 대상 중 남은 14개사 중 10개사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종료 후 청산·폐지될 예정이며, 3개사는 청산절차가 진행중이고 토지공사 PF사인 쥬네브는 소송이 끝난 후 매각될 예정이다.
통폐합하기로 한 곳은 부산북항재개발(부산항만공사에 통폐합), 일양식품(코레일유통에 통합 후 폐지), 코트랜스(한국우편물류지원단)이다. 코트랜스(2011년 말까지 통합 완료)를 제외한 2개사는 통폐합이 완료됐다.
우해영 기획재정부 민영화과장은 "현재 매각 진행상황은 대체로 원활한 편"이라며 " 매월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출자회사 정리 실적 결과는 내년 상반기 기관장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공공기관 출자회사 정리 추진현황 - 09년부터 지분매각 시작 출자회사(73개)
<자료 = 기획재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