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앤장법률사무소가 런던국제중재법원(LCIA)과 공동으로 오는 7일 서울 종로구 노스게이트빌딩에서 국제중재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최근 조선과 해외건설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중재를 통한 분쟁해결 사안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기업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실질적인 주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LCIA 중재절차, 조선 및 건설, 인프라 분쟁 분야의 중요 쟁점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자코민 반 해솔테-반 호프(Dr. Jacomijn van Haersolte-van Hof) LCIA 사무총장, 박은영 LCIA 법원 부원장, 피터 리버(Peter Leaver QC) LCIA 전 이사회 의장 등을 비롯해 영국, 유럽, 싱가포르, 두바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고 전문변호사와 중재 저명인사들이 참여한다.
박은영(51·사진) LCIA 법원 부원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LCIA의 절차를 이해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을 통해 각 분야 중재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신의 쟁점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앞으로 국제 중재지로서 서울을 선정해 진행할 수도 있게 돼 국내 기업들에게 분쟁 해결의 장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CIA는 국제중재기관 중 가장 오래된 기관으로 1892년 설립됐다. 영국, 두바이, 인도와 모리셔스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에도 지역사무소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전통적 중재 중심지인 영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가장 발전된 국제중재규칙을 운영하고 있어 기업들이 중공업, 해외건설, 조선 관련 분쟁 중재기관 중 가장 선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행사 신청 및 문의는 arbitration_news@kimchang.com
서울 국제중재세미나 브로슈어. 자료/김앤장법률사무소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