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암 치료기간 도움되는 암보험 선택해야

입력 : 2016-03-03 오전 11:00:00
 
최근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이상 생존율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 암 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암 환자의 생존율이 69.4%로 집계되었다. 이는 2001년부터 2005년의 암 환자 생존율인 53.8%와 비교하면 15.6%포인트 높은 결과이다. 생존율이 높은 암의 종류는 갑상선 암, 전립선 암, 유방암 순서이고 간암, 폐암, 췌장암은 상대적으로 여전히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암에 대한 생존율이나 완치 비율이 높아진 데에는 암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의료기술의 향상이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하지만 생존율이 올라간다는 것은 치료기간이 길어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따른 의료비용 증가가 또 다른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의학기술의 발달에 따른 신종 치료법과 약물 처방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국민건강보험의 급여 치료 항목으로 인정이 되지 않아 환자와 그 가족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작년 한해만 해도 암으로 발생한 직접 치료비용이 4조3000억원에 육박한다. 특히 암은 질병의 특성상 한번의 수술이나 치료로 바로 완치가 되지 않고, 수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항암방사선약물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고, 추이를 살펴보는 정밀 검사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해서 치료비용은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은 직접 치료비 외에도 간병인을 쓴다든지 하다못해 교통비 등 간접 치료비용이나 실직이나 휴직으로 인한 소득상실 비용까지 계산한다면 경제적 위험은 더 커지게 된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각종 보험상품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많은데 치료비와 관련하여 국민건강보험을 보완하는 의료실비보험과 간접 치료비를 포함한 비용 손해를 보장한다고 할 수 있는 암 보험이 대표적이다.
 
암 보험은 현재 다수의 보험사가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지만 상품 구조나 보장 내용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급하게 가입을 했다가는 나중에 암으로 진단을 받고 보험금 청구를 했더니 약정한 진단금액의 10% 또는 20%의 보험금만 지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 보험사나 상품별로 세부 정보를 알아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은데 암 보험 전문사이트(http://nicebohum119.co4.kr)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한눈에 비교가 가능하다. 모든 보험사에서 판매되는 암 보험 중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보장 범위가 넓고 가입 조건이 유리한 상품을 찾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초 몇몇 보험사들의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이미 오른 적이 있는데 오는 4월에도 예정이율이 또 한차례 인하된다고 한다. 대부분 2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보험료 인상 전에 결정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이다. 또한 암 보험은 가입 후 바로 효력이 개시되지 않고 90일간의 보장제외기간이 있다는 것도 서둘러 가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하겠다.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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