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향후 금리인상과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해 금융과 소재주의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14일 강현철 우리투자증권연구원은 "최근 시장 주도권이 경기선행적 업종에서 경기동행 업종으로 이전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달초 IT와 자동차 중심으로 전개되던 시장이 경기동행업종인 은행 등 금융주나 에너지 소재, 건설주로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다.
강 연구원은 "9월초만해도 이러한 주도권변화가 일시적인 것으로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밸류에이션과 수급우위를 기반으로 가격 상승이 전개되고 있어 주도권 자체가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그는 9~10월을 전후로 우리 경제가 회복단계를 지나 확장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이로인해 금리인상 등 정부정책이 미세조정될 가능성도 크다는 점을 꼽았다.
여기에 박스권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어 업종별 주도주의 변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향후 금리인상과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해 선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온 IT와 자동차에서 은행과 소재 건설 등에 대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