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14일 코스피지수가 지난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기관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IT와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들이 조정을 받는 반면 은행과 보험 등은 오름세다.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04포인트(0.49%) 내린 1643.6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경기지표 개선소식에도 국제유가 급락과 최근 상승에 따른 경계심리가 작용하며 결국 엿새만에 하락마감됐다.
이같은 경계심리가 국내증시에도 작용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부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규모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기관은 이틀째 매물을 내놓고 있는데다 개인도 현재 소규모 매수세로 지수 눈치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87억원, 개인은 102억원의 순매수를, 기관은 162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 중이다.
선물시장에서는 기관만에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매수와 매도 사이를 오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134억원의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7번째 신종플루 사망자 발생소식에 의약업종이 상승 중이다.
또 은행과 금융, 보험 업종도 2%전후의 오름세로 장 초반부터 두드러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와 자동차가 포함된 운수장비업종 지수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