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는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선두기업인 '한글과 컴퓨터'와 판교 한컴 사옥에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 협력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양 사는 공공 및 교육시장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을 공동 추진해 왔다. 향후 국내 클라우드 시장 확대를 위해 개인 및 기업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법’ 시행으로 국내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된 이후 KT와 한컴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초·중·고 SW교육 클라우드 시범지원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 사업으로 KT는 한컴의 교육용 클라우드 오피스를 전국 23개 초·중·고 8000여명을 대상으로 공급 중이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수업 관리가, 학생들은 쉽고 빠른 수업 참여가 가능해 높은 학습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T와 한컴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안정적인 클라우드 교육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기업 시장까지 클라우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은 “올해는 공공 및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소프트웨어 리더인 한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KT의 클라우드 인프라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솔루션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국내 ICT 시장의 상생 협력구조를 정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