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5’와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 ‘LG360캠’과 원음 수준의 음질을 즐길 수 있는 블루투스 헤드셋 ‘LG톤플러스’가 국내 전파인증을 받으며 출시 채비에 들어갔다. 이르면 이달 말 출시가 예정된 G5와 동시 출시도 점쳐진다.
LG G5와 G5 프렌즈. 사진/LG전자
9일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LG전자(066570)의 LG360캠(LG-R105)과 LG톤플러스(HBS-1100)가 전파 신규적합성평가에서 적합인증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전파 인증을 받은 제품은 한달 내에 출시되므로 G5와 동시에 출시되거나 G5 출시 이후 이른 시일 내에 소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LG360캠은 앞뒤로 각각 1300만 화소의 화각 200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각 카메라에서 촬영한 결과물을 하나로 합쳐 360도 영상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1200밀리암페어(mAh)의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최소 70분 이상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4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하고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갖춰 저장 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LG360캠은 모든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 기반의 스마트폰과 무선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LG360캠으로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구글 지도 서비스의 일종인 스트리트 뷰에 공유하는 방식이다.
LG360캠이 전파 인증을 마치면서 앞서 전파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005930)의 ‘기어360’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에서 기어360으로 추정되는 무선데이터통신시스템용 무선기기(모델명: SM-C200)이 전파인증을 받은 바 있다.
LG톤플러스는 음향기기 전문업체 ‘하만카돈’의 최상위 사운드 등급인 ‘하만카돈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G5가 ‘퀄컴 aptX HD’ 오디오 코덱을 지원해 LG톤플러스와 연결하면 24비트 하이파이 음원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5 공개 행사를 열고 LG360캠·LG캠플러스·LG롤링봇·LG톤플러스 등 유무선으로 G5와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G5 프렌즈’ 8종을 공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G5는 이달말이나 4월초에 출시될 것”이라며 “G5 프렌즈는 G5와 함께 순차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