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최근 급격한 주가상승을 보이고 있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코데즈컴바인(047770)을 16일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예고했다.
거래소는 향후 코데즈컴바인의 주가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반복적으로 매매거래를 정지할 예정이다. 시감위 관계자는 “이상거래 여부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는 등 거래상황을 지속적으로 집중주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에 대해 지난 8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후 10일 하루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코데즈컴바인은 총발행주식수(3784만3000주) 중 99.3%가 보호예수로 묶여 있어 유동주식수는 25만2075주에 불과하다. 자본잠식률 50% 이상, 계속사업손실 발생 등 사유로 현재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다. 앞서 7일 코데즈컴바인은 최근 현저한 시황변동과 관련한 조회공시요구에 대해 “시황에 영향을 줄 만한 중요정보가 없다”고 답변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특별한 호재 없이 단순히 유동주식수가 적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하는 종목을 추종매매할 경우 주가급락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투자 전 반드시 기업실적 등 상장종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한 후 본인의 판단에 따라 매매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