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 하향 조정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종전 13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실적 개선이 기대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IBK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한 1조296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전장부품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애플 아이폰의 부진으로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액도 큰 폭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회사의 영업이익도 광학솔루션과 기판소재 사업부의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53% 감소한 212억원이 될 것"이라며 "광학솔루션 사업부 영업이익이 크게 하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은 개선되지만, 지난해 수준의 수익성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부분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부진했던 발광다이오드(LED)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부터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LG 이노텍은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현 주가는 밸류애이션 매력이 높다" 고 판단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