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 출시

모델 대폭 확대…HDR1000 기술 채용

입력 : 2016-03-22 오전 10:30:00
[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22일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 신제품을 국내에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49형부터 최대 88형까지 SUHD TV총 14개 모델을 구성,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해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커브드 TV 는 10개 모델로 확대하고 65형(163cm) 이상 초대형 TV도 8개 모델로 대폭 늘렸다. 
 
이번 제품에서 삼성전자는 최대 1000니트(nit) 밝기의 HDR(High Dynamic Range)을 그대로 표현한 'HDR1000' 기술을 모든 모델에 채용했다.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에서 제작한 프리미엄 영상의 표준이 되는 1000니트를 구현했다. 아울러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색상의 정확도를 전작에 비해 25% 향상시켰다. 퀀텀닷 소재의 효율도 높아져 1세대 기술보다 적은 전력으로도 더 밝은 색상을 나타낼 수 있다. 
 
스마트TV 서비스 '스마트 허브'도 대폭 바꿨다. 타이젠 OS 기반의 '스마트 허브'에는 기본 메뉴는 물론 방송,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게임 등을 한 화면에 통합했다.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채널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TV 플러스' 서비스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넷플릭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분기부터 국내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4월말까지 65형, 55형 SUHD TV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무상보증 기간을 5년으로 확대한다. 일반 TV의 무상보증 기간이 패널은 2년, 메인보드 등 기타 부품은 1년인 것에 비해 대폭 길어졌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컬러, 밝기 등 화질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린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하고, 하나의 리모컨으로 주변 기기들을 사용할 수 있는 등 사용편의성과 디자인도 대폭 개선돼 고객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반영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SUHD TV 신제품의 출고가를 최대 90만원까지 낮췄다. 이날 65형·55형의 KS9500, KS8500 시리즈 모델의 정식 판매에 들어갔으며, 출고가격은 KS9500 기준으로 65형 699만원, 55형 469만원, KS8500 기준으로 65형 639만원, 55형 409만원이다.
 
사진/삼성전자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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