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독일 경제가 수출 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수익 개선에 힘입어 이번 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이날 월례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독일 기업들의 수출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출 수요 회복이 이달 초 중고차보상프로그램의 종료로 활력을 잃고 있던 독일 경제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분데스방크는 "3분기 독일 경제가 분명한 회복 신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경기 하강요소가 잠재해 있다"며 "금융부문 불안은 언제든 독일 경제를 위기로 되돌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독일 경제는 지난 2분기 전분기 대비 0.3% 성장하며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근 독일 정부의 중고차보상프로그램 종료와 실업률 증가로 경제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