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시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영국 런던 G20금융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다이빙궈 중국 특사의 방북 결과를 논의하고, 북핵 문제를 둘러싼 양국 공조대책을 협의하며 중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이 대통령은 내년 한국의 G20 금융정상회의 유치 계획에 중국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은 뒤 이어 이날 오후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가질 에정이다.
하토야마 총리는 지난 5월 민주당 대표에 취임한 이후 한국을 방문해 이 대통령과 면담한 바 있지만, 총리 취임 이후 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북핵문제 공조와 한동안 중단된 양국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한일협력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이 대통령은 24~25일 미국 피츠버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덴마크, 호주와도 정상회담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