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 "세계수준 국가 고용정보인프라 선도기관으로"

개원 10주년 기념행사 열어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 논의

입력 : 2016-03-30 오후 4:17:02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개원 10주년을 맞아 충청북도 음성군 고용정보원 대강당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지난 10년간 성과와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고용정보원은 지난 10년을 ‘사람과 일자리를 이어온 10년’으로 평가했다. 그간의 성과로는 2010년 워크넷, 2014년 고용보험전산망과 일모아시스템, 2016년 직업능력개발정보망까지 고용정보시스템의 서비스와 콘텐츠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전면 개편하는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거나 진행하고 있는 점을 들었다.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이 같은 노력을 통해 2006년 20만명 수준이던 워크넷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지난달 기준 75만4000명으로 증가했다. 워크넷을 통한 연간 취업성공 역시 2012년부터 100만건, 지난해 190만건을 돌파했다. 또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의 모국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외국인노동자가 국내에서 성실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특히 고용정보원은 “고용정보원은 양질의 실용적인 고용정보로 국민들의 진로설계-직업선택-취업준비-직업훈련-이·전직 준비-은퇴 후 재취업 등을 도왔다”고 자평했다.
 
고용정보원이 개발한 청년직업지도(CAP+)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청년구직자는 “각자의 꿈과 직무를 찾고 있는 사람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좋았다”며 “오랜 구직활동으로 인해 의기소침해져 있었는데, 고용정보원 덕분에 다양한 상황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밖에 고용정보원은 강도 높은 개혁을 통해 2014년부터 2년 연속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혁신 사례’에 선정됐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또 다른 10년의 도약’을 위한 비전으로 “정보화 분야와 연구 분야의 융합을 통한 세계 수준의 국가 고용정보 인프라 선도기관”을 제시했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고용정보원은 우리 사회가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풀어 실업을 줄이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게 함으로써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고용위기 극복 등 국가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며 “이제 지난 10년의 성과를 발판으로 전 직원이 힘과 뜻을 모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속으로 웅비하는 한국고용정보원의 또 다른 10년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지난달 16일 대전 유성구청 중회의실에서 유성구와 한국고용정보원이 '2016 진로직업박람회' 공동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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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