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으로 기업 조직문화도 확인 가능해진다

고용정보원, 잡플래닛과 기업정보 연계 업무협약

입력 : 2016-03-18 오전 11:00:00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앞으로 취업정보사이트인 워크넷을 통해서도 채용공고가 난 기업의 조직문화와 임금·복지수준, 승진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8일 기업평가 소셜미디어업체인 잡플래닛과 기업정보 연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잡플래닛은 채용정보뿐 아니라 회사의 임직원들이 익명으로 작성한 회사의 장단점, 사내 문화, 임금·복지수준, 경영자 평가 등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직자들은 이달부터 워크넷을 통해 잡플래닛이 보유한 60만 기업리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용정보원은 “구직자들은 채용공고를 낸 기업의 전·현직 직원들이 쓴 생생하고 구체적인 기업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이 ‘내 조건과 적성에 맞는 곳인지’, ‘내가 일하기 괜찮은 곳인지’ 등을 판단해 입사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제한된 기업정보 탓에 빚어지고 있는 구직자들의 ‘묻지마 지원 현상’이 줄고 ‘근무여건 불만’, ‘조직 부적응’ 등의 이유로 퇴사와 재취업을 반복하는 구직자도 감소할 것”이라며 “‘묻지마 지원’이 줄면 기업 입장에서도 인재상이나 조직문화, 경영철학 등에 적합한 지원자를 뽑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길상 고용정보원장은 “워크넷은 ‘규모는 작지만 해당 업종에서 좋은 경쟁력을 가진 우수기업’을 뜻하는 강소기업 1만2000여곳의 상세 기업정보를 이미 구직자들에게 채용정보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생생한 기업리뷰 정보까지 더해졌으니 워크넷 구직자들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기업을 선택해 취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앞으로 취업정보사이트인 워크넷을 통해서도 채용공고가 난 기업의 조직문화와 임금·복지수준, 승진 가능성 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워크넷 홈페이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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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