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KB간편결제'서비스 출시

공인인증서 없이 전자금융거래 가능…스마트 OTP 활용방식

입력 : 2016-03-31 오후 4:23:16
[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 국민은행(KB금융(105560))이 다음달부터 전자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계좌이체가 가능한 서비스를 내놓는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KB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KB간편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실시간 계좌이체'로 결제 시 공인인증서 전자서명 없이 스마트일회용비밀번호(OTP) 입력으로 거래가 완료되는 방식이다. 기존 컴퓨터에서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1회 결제금액은 50만원 이내로 1일 한도는 없다. 
 
특히 이 서비스는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간편하고 스마트OTP카드의 보안성을 겸비하고 있다.
 
시중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우 계좌번호와 핀번호를 등록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서비스는 계좌정보 입력 후 스마트OTP를 휴대폰에 접촉하기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별도의 핀(PIN)을 기억하고 입력해야하는 번거러움도 없다.
 
스마트OTP의 경우 일회용비밀번호를 생성해 비밀번호 유출 등 전자결제 보안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스마트OTP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안드로이드폰)과 접촉하면 OTP번호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일회용비밀번호 생성기다. 스마트OTP는 모바일뱅킹 뿐만 아니라 인터넷뱅킹도 별도 앱(KB스마트원통합인증) 설치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해당 서비스 가능 가맹점은 LGU+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약 1만5000개의 네이버페이 가맹점이다. 국민은행은 해당 서비스를 앞으로 LGU+와 KG이니시스의 결제창을 이용하는 전 쇼핑몰로 확대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자금융거래 관련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도입했다"며 "고객 중심의 생활 속 금융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핀테크 기술을 접목한 다양하고 편리한 생활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실시간 계좌이체 결제란 인터넷뱅킹 시 고객의 계좌에서 결제대금이 즉시 출금되는 결제방식으로 인터넷뱅킹 즉시이체와 동일한 절차로 진행된다. 
국민은행은 다음달 1일 공인인증서 없이 실시간 계좌이체를 통해 결제가 가능한 'KB간편결제'서비스를 출시한다. 사진/국민은행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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